미국 디펜스 포럼 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수잔 솔티 여사는 전 세계의 소외된 취약 계층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것의 개선을 위해 정열적인 활동을 펼친 인권운동가이다.
수잔 솔티 여사는 1959년 미국 코네티컷 주 노르워크에서 출생하여 버지니아 주 윌리암스버그에 있는 윌리암 앤드 메리(the College of William and Mary)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일찍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에 자원 및 봉사활동에 참가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의회에서 의회 보좌관 역할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수잔 솔티 여사는 1996년 북한 독재체제의 압박을 피해 탈북한 사람들이 전하는 북한의 참상을 듣고, 북한 인권개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솔티 여사는 1999년 4월 처음으로 미 상원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청문회가 개최되도록 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북한 인권상황, 중국 내 탈북 난민의 참상을 세계 언론에 고발하고 증언함으로써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특히 2003년에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을 성사시켜 김정일 정권의 실상을 미국 조야 및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와 같은 수잔 솔티 여사의 꾸준한 북한인권 개선운동은 2004년 미국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채택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었다.
수잔 솔티 여사는 2004년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 자유의 날」행사를 조직하고 주관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06년 북한 자유주간」행사를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한국전에서 포로가 된 한국 및 기타 세계 여러 국가의 포로 억류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수잔 솔티 여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기간 중에도 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 난민의 북송을 금지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북한 주민에 자유를」라는 글을 새긴 고무 팔찌 착용운동을 펼쳐 다시 한 번 북한인권 문제의 국제화와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수잔 솔티 여사의 인권활동은 북한과 탈북자 문제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솔티 여사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서부 사하라의 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그들의 민족자결주의 문제를 유엔 총회에서 다루도록 청원하여 서부 사하라 문제를 논의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부 사하라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탁월한 기여를 하였다.